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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와 언약을 맺은 동행 조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9회 작성일 24-02-06 13:34

본문


꼭지와 언약을 맺은 동행 조건 / 최현덕

 

사과 꼭지, 배 꼭지, 박꼭지로 어지간히

놀림 받았을 아내의 별명을 나는 40년 넘게

여보대신, “꼭지야라고 불러왔다

다소 불리해 보일 것 같은 호칭이지만 여태껏 불리하지 않게

하늘이 두 쪽이 나더라도 함께 극복하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함께 살고

 

하늘이 노래지면 같이 물들자

바람 잘 날 없어도 함께 외풍을 막자

어하둥둥 웃음꽃 피우면 서로 안아 주자

끊임없이 울어주고 웃어 주고 안아 주자

자로 응원하는 기러기들의 동행처럼

땀방울까지 사랑하자 이어서

 

멀고 험한 여행길

천둥소리와 기러기의 마지막 숨소리까지

등댓불 반짝이는 날 선 빛에 물들이자


하늘에 맹세한 동행 조건들 

모두가 붉디붉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 사랑이 무엇인지 시인님께서 지으신 이 한편의 시로 다 말해 주셨습니다.
제가 시인님을 볼 수는 없어도 시에서 풍기는 시인님의 점잖은 인품과 꾸며오신 가정의 행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는 잘 몰랐는데 읽는 내내 가슴 뭉클해지면서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에게 멋처럼 아첨의 글이라 할까요.
멋 없는 글에 과찬을 주셔서 힘이 솟습니다.
수퍼 시인님의 시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시마을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시는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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