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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2-06 17:42

본문

    울렁증 / 김 재 숙 

 

 

차갑게 박음질한 구석구석을 거두어 왔네

먼 길을 돌아 도저히 감아 둘 수 없는 마음처럼

실타래에 감긴 의미를 야무진 손끝이

낯설게 아주 낯설게 풀어 놓았네

바늘귀에 달린 촉수가 시간의 울렁증에

메스꺼운 속내를 드러내도록

토악질을 해대는 

한 구획 건너 한 블록을

단호한 미련에 쓸고 또 쓸려가는 시간에

더는 버걱댈 것 없는 

손이 예광탄을 쏜다

 

밥알 녹아내리는

나침판이 풀어 놓은 빈 들판에

빙그르르 도는 울렁증 


모래시계를 아직도 지나는 중.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도 때로는 자리 다툼을 합니다. 그 소리 들리는 날엔 제가 멀미를 합니다.
지금은 달이 멀미하는 소리 들으려고 제 귀에 도랑을 냈더니 시인님이 쏜 예광탄의 섬광으로 제 눈이 멀었습니다.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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