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열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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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2-07 18:19본문
한없이 흐르는 애열의 바다에
나 혼자 떠내려가는 돗단배
바람은 차디차 고통의 눈을 감아보지만
그리움의 물결이 나를 깨운다
달빛 조차 가려진 어둠 속에
뒤척이는 밤을 보내며
애원하던 빛도 끝없이 사라지는
심연의 어둠 속
나를 반기는 공허함
끝없이 흐르는 애열의 바다에
내 마음은 나부끼는 자갈
망각의 힘을 빌려보지만
깊이 새겨져 버린 환상통
이 바다에도 땅이 존재할까
내 가슴 그리움에 더 깊이 잠겨
애열의 바다 끝에 도달하면
나도 끝없는 사랑을 잊게 될까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한번 쯤 앓아본 사랑의 몸살,
시인님께서는 애 끓는 사랑의 아픔을 이렇게 시로 묘사하셨군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