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며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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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다를 꿈꾸는 너와
격랑이는 파도인 내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물결칠때도 잦아들때도 나는 너의 일부인것을
고요하게 다가가지 못하고
존재를 쉼없이 각인시키려 애썼던 나
거품만 쏟아내고 뭍으로 떠밀려 사라져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어줄거라는
잠재워줄거라는 기대가 부질없는 욕심이었을까?
평온의 바다에서 멀어진 나는 해변끝에서
애태우며 몸부림친다.
더이상 떠밀리지 않으려고.....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가슴 먹먹한 아픔이 진하게 배어있네요.
시간이 지나면 상흔은 남아도 고통은 희석되겠지요.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