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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며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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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티리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2-08 22:48

본문

잔잔한 바다를 꿈꾸는 너와

격랑이는 파도인 내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물결칠때도 잦아들때도 나는 너의 일부인것을

고요하게 다가가지 못하고

존재를 쉼없이 각인시키려 애썼던 나

거품만 쏟아내고 뭍으로 떠밀려 사라져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어줄거라는

잠재워줄거라는 기대가 부질없는 욕심이었을까?

평온의 바다에서 멀어진 나는 해변끝에서

애태우며 몸부림친다.

더이상 떠밀리지 않으려고.....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먹먹한 아픔이 진하게 배어있네요.
시간이 지나면 상흔은 남아도 고통은 희석되겠지요.
늘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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