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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매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0회 작성일 24-02-10 02:01

본문

보아라, 매화

 

겨우내 얼어붙었던

서생의 꿈인가

마르고 앙상한 저것

   

숨은 쉬어도 좋으나

입은 다물라


허기와 어둠의 힘으로

시린 꽃망울

세상을 열어젖히고 있으니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젖이 보이도록 천진난만하게 웃기까지
얼마나 힘든 고통을 삭혔을까요. 깔끔한 시, 부드럽게 읽힙니다. 감사합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퍼스톰님처럼 열심히 읽어주시는 독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납니다.
행복한 설날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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