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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禪悅의 향기로 나는 설 차례를 지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43회 작성일 24-02-10 09:15

본문


선열禪悅의 향기로 나는 설 차례를 지낸다

                                 문沙門/ 탄무誕无   


지독한 내적 결핍에 온몸이 아팠다

지독한 내적 결핍이 움직이게 했다


지독한 내적 결핍이 

화두 아니면 안 된다

화두 너 아니면 죽어도 안 된다,

철석같은 신심信心과 

빙상氷霜 같은 일념一念으로

화두 그리는 간화선看話禪을 하게 했다


살아도 화두와 살고

죽어도 화두와 죽도록,

지독하게 그리고 그려 머리가 터졌다

단박에(돈오頓悟) 머리 터지게 한

내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커다란 붓다


오늘 살아서는 나와 결혼結婚을,

내일 죽어서는 나와 혼인魂因을,

붓다와 죽어도 이혼은 성립되지 않는다

한 번 보면 영원히 보는 것이어서

보고 못 보고는 사람에게 달렸지,

붓다에게 달려 있지 않다


터진 머리로 

말에 생명의 고동鼓動 불어넣어

의 안장眼裝에 말을 태워,

갈기 쭈뼛이 세워 말시위 당긴다

날아간 말은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깨침의 언어로


맥박을 뛰게 할 일전어一傳語


오늘은 어제의 자녀, 내일의 부모



*

*

*

일전어一傳語/

'일갈一喝', '벽력같은 일할一喝'이라고도 합니다.


한 번 보면 영원히 보는 것이어서/

붓다와 한 번 계합되면 영원히 계합되는 것이어서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어디서든, 몸 어느 부분에서든 늘 보는 것이고, 늘 보는 것이 계합입니다.

한 번 보면 영원히 보는 것이어서는 '영원불멸 절대적 계합'을 뜻합니다. 


한 번 제대로 깨치면 붓다가 늘 그냥 보입니다.

붓다와 매일 눕고 자고 함께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실직고 고(노래)하기를

'붓다와 죽어도 이혼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바르게 갈겼습니다.


깨치면 365일이 매일 진추석이고, 설입니다.


믿고 안 믿고는 사람의 일이지, 

붓다의 일이 아닙니다.


체험의 영역입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신 글 너무 깊어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혹시 부처님께 귀의하신 스님이 아니신지요. 일반 불자님들께서 다를 수 있는 깊이가 아닌 듯 싶어서요.
제가 너무 앞섰다면 용서하십시오. 주신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겠지요.

친절히 바르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저는 불자가 아닙니다.
저는 어느 종교에도 구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종교인이 아닙니다.
종교는 종교를 뛰어넘으라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종교를 뛰어넘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스님이 아닙니다.
스님이라는 말은 스승님에서 승 자를 빼고, 만들어진 이름이 스님입니다.

모든 종교는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에서 나왔습니다.

둘째/
부처님께 귀의하신????

붓다의 법신, 화신, 보신, 응신(수많은 이름이 있음)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게 가장 적합한 호칭은 붓다의 화신, 붓다의 법신입니다.

계합이라는 말에 대해 이해를 더 쉽게 도와드리면
계합은 속세 말로 하면 결합이라는 뜻입니다.
헌데, 결합은 결합인데 결합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붓다를 직접 보게 되면
저절로 붓다와 혼(魂, 영靈, 무의식)이 절대적 계합을 하게 됩니다.
붓다의 대기묘용(대기대용, 신통묘용)에 의해
영(혼魂, 무의식 세계)과 붓다가 바로 계합(결합)이 되게 됩니다.
이건 붓다의 묘지력, 붓다의 위신력, 붓다의 대기묘용 덕분에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체험(발견, 계합)의 영역입니다.

저는 2008년, 연인사 출가사문 도창道窓으로부터 법을 인가印可받았고,
이듬해 2009년 영천 은해사 주지로부터 법을 인가印可받았습니다.

이건 아만도 아니고, 자랑도 아닙니다.
저의 당당한 주장일뿐입니다.

진정한 겸손은 생화生花이지, 조화造花가 아닙니다.

여기서 생화란 살아 있는 진실한 말이고,
조화란 만들어 꾸며낸 거짓말을 뜻합니다.

저의 언로言路는
오직 이곳 시마을 창작시방을, 향해서만 열어놓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 보다 열 갑절 더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모든 만물(인간)의 본래 성품을 바르게 익히는 참공부인입니다.

저,
거짓말 안 했습니다.
진정한 겸손(생화生花) 보여드렸습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훌륭하신 귀인을 시마을에서 뵈었습니다.
올리시는 글마다 깊은 깨달음이 묻어있는 글 향을 맡았는데
평범한 삶을 사시지만
차원 높은 경지에 이른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자세히, 친절하게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올려주시는 글 열심히 읽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십시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즐겨 찾기해 읽어보십시오.
그게 지금으로선 가장 좋습니다.

반복해 곰곰히 자주 읽다 보면
갑자기 어느날 잘 이해 안 가던 부분도,
제가 다 풀어드리지 않은 부분까지 이해가 될 날이 옵니다.
새롭게 들릴 날이 옵니다.
이것을 가리켜 언어로 깨친다 해서 해오解悟라 합니다.

리뷰ㅡ,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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