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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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8회 작성일 24-02-12 22:38본문
진작에 겹쳤어야 할 것을
수없이 나누고 만 끝에야
정체성은 뼈저리도록 확인된다
최소한의 EEZ마저도 무너진다면
나는 과연 남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미 남이 나인 것일지도
도달할 수 없는 자아에 물었다
아니, 그럴 리도 만무하니
영원한 거리감에 물었을 것이다
어차피
도달할 목적지도 없었을 테니까
* EEZ: Exclusive Econimical Zone. 배타적 경제 수역. 영토 해안선으로부터 12해리까지를 영해라고 부르고, 영해기선으로부터 200해리까지를 타국에 대해 배타적으로 학술적 이용권이나 기타 경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해상으로 정한다. 영해는 물론 EEZ에도 해당하지 않는 수역은 공해(公海)라고 부른다.
* 제논(Zeno of Elea):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거북이가 조금이라도 앞서있는 한,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라는 명제(제논의 역설)로 유명하다.
수없이 나누고 만 끝에야
정체성은 뼈저리도록 확인된다
최소한의 EEZ마저도 무너진다면
나는 과연 남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미 남이 나인 것일지도
도달할 수 없는 자아에 물었다
아니, 그럴 리도 만무하니
영원한 거리감에 물었을 것이다
어차피
도달할 목적지도 없었을 테니까
* EEZ: Exclusive Econimical Zone. 배타적 경제 수역. 영토 해안선으로부터 12해리까지를 영해라고 부르고, 영해기선으로부터 200해리까지를 타국에 대해 배타적으로 학술적 이용권이나 기타 경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해상으로 정한다. 영해는 물론 EEZ에도 해당하지 않는 수역은 공해(公海)라고 부른다.
* 제논(Zeno of Elea):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거북이가 조금이라도 앞서있는 한,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라는 명제(제논의 역설)로 유명하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아 도달에 대한 거리의 의문, 절대로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제논의 역설,
저도 고민하다가 갑니다.
修羅님의 댓글의 댓글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아의 존재'를 감히 실재한다고 단언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어쩌면 이 존재도 '만들어진'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