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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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2-13 14:14본문
미로 속에서
폴 차
내 스스로 찾아 들어온 미로
내비게이션도 통하지 않는
번지 없는 거리에서 헤매고 있는 나
출구를 찾지 않고
마치도 미아의 삶을 즐기고 있는 나
들고 있는 무거운 펜에 좁은 골목길을
힘들게 돌고 있는 나는
머리 위 나는 새를 부럽게 바라봅니다
눈 녹자 얼굴 내민 집 못 찾은 낙엽은
시에 굶주린 메마른 하이에나의
갈비뼈 모습!
미로 속에는 이미 죽고 없는 나
나의 미약한 시만이 연명하고 있어요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피 흘리시는 시인님의 창작의 고뇌를 읽습니다.
시 한 줄 써지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수많은 이미지를 죽이고 살리기를 반복해도 맘에 들지 않아 포기하고 그냥 아무 책이나 읽습니다.
그러다 운 좋으면 키워드 같은 단어 하나 건져 사육하지요.
시인님도 시를 써야 할 운명이기에 스스로 미로 속 고뇌를 찾으시는 듯 합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제 마음 잘 이해 하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내일이 날 기다리니 걱정은 없습니다
건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