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는 형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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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1회 작성일 24-02-18 23:45본문
그때 나는 형성되었지요
폴 차
때도 시도 없는 방문
무례하기 짝이 없어요
다행히 나의 후대(예방)에 콧물감기 만 주고 곧 떠났어요
아직도 생생한 나의
군번 610×××××
눈발도 추워
눈물 흘리고 내리는 2월 야외훈련장
외투, 속옷, 팬티까지 젖었어도 감기 걸린 동료 없었지요!
내 삶은 그 기억에
진눈깨비 코비쯤 쉽게 물리치고
5분 샤워, 1분 식사의
단련 속 탄생한 내 군번은 영원히!
아 어찌 잊으랴
잠시 멈췄던 조국을 위한 나의 청춘 36개월을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병정놀이 하떤 시절이 떠오릅니다.
저는 논산 군번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기억은 생생합니다.
주신 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논산 군번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밥을 산처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두들겨 맞은 기억도 나고요. ㅎ
돈 없고 뒷배 없는 대한민국의 사내들
자랑할 것이라곤 오직 건강한 몸뚱이가 전부였던 그들
분단이라는 현실 아래
애국이라는 명분 아래
많이 혹사당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우리 세대의 희생으로 지금의 군생활 편하게 된 줄
아이들이 알까요? ㅎ
시,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색과 남한산성 전 후반 긴 훈련을 거쳐 꼬박
36개월을 채우고 전역을 했네요. 그 시절을
군에서 썩었다고 하는데 한편 남자의
프라이드로 밀어붙이면
조금 위안이 되죠
두 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