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봄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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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2-19 08:16본문
*봄비와 봄눈 사이
봄의 중심점(中心點)과
하늘의 주시점(注視點) 사이
향기로운 매화는 피고
계절은 논쟁이 될 시선을 끌고 있다
더 많은 눈동자들이 폭우처럼 내리며 창문을 닦는다
아킬레스(Achilles)의 힘줄을 당기면
봄은 상수(上手)의 나무와
소행성(小行星) 불에게 약점이 잡혀
창 밖에 서서 기다릴 수도 있겠지
막바지 겨울바람이 대회전(大回轉)을 준비하고
연못을 나서는 봄비가 온다
멀리서 박수치는 눈발도 아직 겨울을 다 보내지는 아니하였다
동토(凍土)의 의식 너머로 무작위(無作爲)의 하얀 꿈들도 흩날린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와 봄눈 사이에서 방황하는 자연의 숨소리가 거칠게 들리는 듯합니다.
힘찬 한 주간 되십시오.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른 아침 안개 길에 차들이 라이트를 켜고 줄을 서서 질주합니다.
길은 가만히 있는데 아침마다 달려가는 차들의 질주, 모두 각자 가는 길이 다른 길 같기도 하지만
이정표는 각자 달라도 모두 목적은 복 되고 안정된 삶을 찾아 가는 여정입니다.
활기를 느껴봅니다. 잦은 안개로 길이 출근 길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늘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