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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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76회 작성일 24-02-21 10:54본문
아름다운 그대 / 최현덕
에메랄드빛 하늘이 그대의 얼굴입니다
진홍빛 양귀비꽃이 그대의 입술입니다
한 망울 한 망울 떨군 이슬 그대의 눈물
총총히 빛나는 별빛 그대의 숨결이여
돌 틈에 낀 이끼여, 물 거르는 그대의 심성이여
한 시도 멈출 수 없는 호흡을 숨 트여
따사로운 햇살에 보호막을 쳐 주고
숨 막혀 질식할 때 산소 같은
그대의 마음은 나무 그늘 같고
초록의 지평선입니다
순간 풍속 50이 수만 번
너와 나의 초롱초롱 별빛을 가로막아도
고운 꽃으로 영롱하게 피어나
살포시 내게 다가서는 그대
그대 향한 내 노래는
옹달샘이 물길 따라 바다에 이르듯
티끌이 쌓여 언덕을 이루듯
깊어가는 잔주름이 두근두근
사랑의 포물선을 그려가는
그런 노래 일 겁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혼으로 빚은 시인님의 이 사랑의 노래를 받으신 분은 정녕 행복하신 분입니다.
앞 가슴에서 피가 흐르도록 솜털을 뽑아 영혼을 풀어 직조한 사랑의 노래, 시인님의 진한 사랑을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퍼 시인님의 따뜻한 입김이 바로 아름다운 그대입니다.
제 아내는 말기 환자의 바이러스를 잡은 천사지요.
이 노래는 아주 일부분입니다. 아내의 지극정성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지요.
다녀가신 발길에 따뜻한 차 한잔 올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시인님!
사랑하는 아우 시인님!
우리 올케 님의 천사의 손길을
나는 알지요
진정 남편을 목숨 빛 갈 바꿀 만큼
사랑의 결실을 보여준 천사 지요
감상 속에 빠젔다 가옵니다
늘상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최현덕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님 안부를 접하며 송구한 마음 뿐입니다.
마음 따로 몸 따로 세월이 무정할 따름입니다.
건안하시기를 기원하는 건 마음 뿐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누님!
제 건강 지킴은 누님 염려 덕분입니다.
건강 잘 지키셔서 오래도록 함께 하시길 원합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시인님께서 힘든 고통 중에 계실 때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병마와의 힘든 싸움에서 승리로 이끌어 주셨던 분이 바로 시인님 곁에 계셨던 사모님의 헌신적 사랑과 희생이었네요.
사모님에게서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 심장 타는 냄새가 났을 겁니다. 사랑의 힘으로 극한의 어려움을 이겨내신 두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맞습니다. 헌신적 사랑이 없었다면 저는 저 세상사람이 됐을겁니다.
수퍼 시인님의 응원속에 더욱 힘이 솟구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