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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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2회 작성일 24-02-22 09:10본문
정월 대보름
폴 차
새침스러운 밤의 달 빼고
언제나 둥근 태양 그 아래 둥근 지구
세상은 온갖 동그라미!
떠오르는 태양 아래 둥근 테이블에 안자
나는 둥근 아침 셀러드 볼의 상큼한 드레싱!
또다시 붉은 심장을 꺼내 둥글게 불어댑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둥근 종지, 접시, 사발, 컵
모두 동그라미 그릴 때
내 마음은 정월 대보름을 향해 달려갑니다
새침을 버리고 곧 동그라질 저 달을 맞이하여
아버지가 사온
호도 잣 땅콩을 이불속에서 부셔야지!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양도 둥글고 달도 둥글고
밥상위 그릇도 둥글고
밥을 먹고 입에서 나오는 말도 동그라미를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전혀 각이 없는....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마음도 보름달을 닮았을 것 같습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퍼스톰 시인님
시인님의 마음이야 말로
아무도 갖지 못한 마을 속의
동그라미를 그리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