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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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2-24 13:16본문
시련은 언제나
한 박자 늦게 찾아온다
고개 들려 하면
금세 달려오는 북풍이
진눈깨비 뭉치
잔뜩 때려박고 빠개도
시절은 언제나
한 박자 늦게 돌아간다
벗어보려 하면
여민 틈을 넘본 냉기의
흉참한 눈길이
방방곡곡 탐할 때라도
낡은 이름 아래
늘 그렇게만 돌아간다
뭐 하나 제대로
맞아떨어진 적이 없다
한 박자 늦게 찾아온다
고개 들려 하면
금세 달려오는 북풍이
진눈깨비 뭉치
잔뜩 때려박고 빠개도
시절은 언제나
한 박자 늦게 돌아간다
벗어보려 하면
여민 틈을 넘본 냉기의
흉참한 눈길이
방방곡곡 탐할 때라도
낡은 이름 아래
늘 그렇게만 돌아간다
뭐 하나 제대로
맞아떨어진 적이 없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의 궤도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 돌아가면 좋겠는데
저의 경우 분노, 좌절, 불안, 후회 등이 개입하여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목소리를 땅에 눕혀야 끝날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