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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어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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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4회 작성일 24-02-25 04:27

본문

당신 생각으로
매 순간을
보고픔으로 채우고,
만나지는날을
손 꼽으며
기다림으로  채우고,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는
가슴 속 짙은
울림 덩어리가
심술 궂게 나댑니다.
당신이어서
이토록 심하게
흔들어 놓으시기에,
견뎌내기 어렵습니다.
하여
당신에게로만
기울어지는 내 맘을
어찌하질 못 하고,
보고픔만,
기다림만,
자꾸자꾸 쌓이기에
당신을 만나는 날,
그날이 오면
이 기다림과 보고픔을
당신 오시는 길 위에
붉은 주단 처럼
고이 풀어 두겠습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시인님 처럼 사랑시를 쓰고 싶은데
모래바람 부는 가슴으로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습니다.
고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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