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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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2-29 05:18본문
숙면(퇴고)
폴 차
무색 무취 무풍의 환경 속무념무상이 강요되는 나는
신체만 남은 산 송장
그래도 그곳에는 곡소리가
안 들려요
그곳에는 길몽도 악몽도 없는
꿈이 금지된 이상한 나라
그곳은 나도 당신도
어떤 사물도 존재치 않는
무의 세계
뇌 없이 숨 쉬는 원더랜드!
빛의 의미를 모르는 달님에
한번 빠지면 모두가
탈출을 회피하는 그곳
"숙면"의 나라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도 꾸지 않고 취한 숙면, 눈을 뜨면 몸도 정신도 너무 상쾌한데
마음 한 구석엔 죽었다가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숨을 거뒀다는 것,
끝없이 잠에서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과 같다는 것이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탈고한 시가 더 좋네요.
수정해서 올리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에게도 퇴고하신 시가 더 짙게 다가옵니다.
주신 시를 읽으며
즉흥환상곡을 감상하는 기분이 듭니다.
저 얼어붙은 천공 속
포탈 같은 싱크홀 속으로
제가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건강하십시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의
성원에 글을 바꿔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