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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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1회 작성일 24-03-02 08:40본문
울봄 / 孫 紋
절기 상 봄은 봄인데 어찌 날씨가?!
입춘(立春) 지나고 우수(雨水)지나
이제 곧 벌레가 깨어나는 경칩(驚蟄)
겨울 속의 봄이 생동하는 게 아니라
봄 속에 겨울이 웅크리고 있나보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더니
동거불사동(冬去不似冬)이로구나
겨울 끝자락의 봄, 이름하여 '울봄'이
움을 틔우고 싹을 키워 꽃 피우리라
겨울옷을 벗어야 새봄이 입혀지나니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 마지막 단추를 잠그는 줄 알았는데 아직 잠그기가 아쉬운 모양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수퍼스톰 시인님!
그래도 오늘 보니까 도심공윈 가로변에 영춘화가 피고 있더이다.
새봄이 오는 듯 마는 듯 더디게 오고 있어 춘심을 안타깝게 하네요.
마음의 댓글 놓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