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나를 끌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리움이 나를 끌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8회 작성일 24-03-03 12:29

본문

그리움이 나를 끌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허기진, 영혼이 외로운 날

나도 때로는,
엄마처럼 포근한 당신이 지은
따뜻한 밥을 먹고 싶습니다

삭막한 무관심만이 빼곡한 이 거리에
어느 허름한 식당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누구인지 알 길 없는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이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됩니다

초라한 행색의 나에게
그냥 웃으면서 밥을 놓고,
분주히 뒤돌아서는 당신은...

당신의 힘겨운 이마에
송글, 맺힌 땀방울에서 반사된
한 줄기 영롱한 빛

그 빛으로 인해,
힘겹게 남아있는 나의 짧은 시간도
비로소 조금씩 환해집니다


                                                   - 안희선                    




* 詩題는 함민복 시인의 '서울역 그 식당' 中에서 인용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가를 지불하고 먹더라도
누군가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차려준 음식을 먹는 다는 것, 감사할 일이지요.
시인님께 상을 차려주신 그분의 인자하신 모습을 그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역 부근의 허름한 식당들도
지금은 찾아볼 수 없네요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어눌하게 돌려 쓴 글도
따뜻한 시선으로 갈무리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Total 34,600건 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04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6
3403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16
3403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3-16
34037
캐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15
34036
의자에 앉아 댓글+ 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15
34035
목련, 피다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3-15
34034
위선의 기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15
3403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3-15
3403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15
34031
빈방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5
3403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3-15
34029
돼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15
34028
그래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15
3402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3-15
34026
벚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15
3402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3-14
34024
하늘의 안내 댓글+ 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3-14
3402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4
34022
봄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4
34021
체력 단련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4
34020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14
3401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14
340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3-14
3401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3-14
34016
주황빛 구름 댓글+ 3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14
34015
당신임을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14
34014
星空風景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3-14
3401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4
34012
주정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13
3401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3-13
34010
진달래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13
34009
시인의 소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13
34008
용접 불꽃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3-13
340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13
34006
춘 삼월 전령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3-13
34005
댓글+ 1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3-13
34004
여전히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3-13
34003
봄그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13
3400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13
34001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13
34000
사랑은...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3
3399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3
33998
반전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12
3399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12
3399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3-12
33995
손바닥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12
33994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3-12
33993
콩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12
33992
신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12
33991
고요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12
33990
저 멀리 봄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12
33989
봄 비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12
33988
즐길수 없다 댓글+ 1
검은구름하얀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2
33987
몽롱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12
33986
꽃길 축원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12
33985
꽃 같은 인생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11
33984
외등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11
339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1
33982
잠 속의 잠 댓글+ 8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3-11
33981
꽃말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11
3398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11
3397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3-11
33978
개나리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11
33977
이렇게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11
33976
목련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11
33975
봄 오늘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10
33974
지우면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10
33973
꽃샘바람 댓글+ 1
돌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10
33972
두루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0
3397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