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누구나 다 아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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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4회 작성일 24-03-07 10:13본문
*봄을 누구나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의사가 봄을 진료하지 않는다는군
앓아 누운 봄을 바라보는 계절은
그들이 벗어둔 가운(gown)을 걸치고 허둥거릴 것이다
봄을 위로하는 만담가와 바람이 작객(作客)들처럼 모여들었다
풀밭 어딘가에 소외된 봄도 있는 걸
어찌 알고 밤새 핀 꽃들이
팔랑개비처럼 돌아간다
살다가 실각성(失脚星)이 될까봐 내일이 두려운 사람들은
동토층(凍土層)이 녹고 있다는 말만 자꾸 반복해
* 실각성 (失脚星);전에는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별.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앓아 누운 봄이 웃을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새 싸락눈이 살짝 내렸군요, 해가 비추니 금방 녹게 생겼습니다.
한주 한주 빠르게 지나갑니다. 보람 있고 좋은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