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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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3-07 12:48본문
봄과 나
폴 차
경칩 즈음 겨울잠 깨는
또 하나의 생명체
굳게 잠겼던 빗장 풀리자
집 단장에 분주해진
수천 마리 불개미 들
알 수 없는 규칙 속 어지럽게
움직입니다
나도 무거운 투명의 겨울커튼
열고
북극을 향해 떠나는 눈사람
어깨 위 쌓인
검은 미세먼지를 털어 주며
작별 인사를 합니다
나의 움추렸던 엉치뼈 새 잔디
를 밟게 공원으로 몰아내며
달력 위 얼굴 내민 두꺼비 찾아
작은 연못을 찾아갑니다
내 저음의 목소리 닮은 너의 노랫소리에 나는 연잎이 될께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마지막 행이 참 좋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퍼스톰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문장 댓글 쓰는것도
힘들어 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모두를 위해
화이팅입니다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어들이 나풀거리며 저에게 나비처럼 달려듭니다.
요술공주의 마법처럼요~~~~^^
특히 마지막 행에서 경기 일으킬뻔했습니다.
제가 가져가도 될까요? ㅎ
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 시인님
댓글에 힘이 나네요
졸필에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