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퇴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달빛(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4회 작성일 24-03-08 23:02

본문

달빛(퇴고)


창가에핀석류꽃


스미거나 터져 오르거나

떨어지고, 날리거나
흩어져 흐르는

안으로 타는 뜨거운 저말,

어느 물결무늬 바닥에 깔며
무슨 바람 걷어내려
심중 언사 묶어야 할까

문 앞 풍경이 된 누군가
엉긴 매듭을 풀고 있다

찻물로 우려지는 이 밤
말갛게 되면
나의 시는 무슨 소리

누구 어간을 채워 갈까

밤이슬이 지우고 있는
그림자 길다

손등에 내려 앉는 적요의 체취
붉어

영혼의 닻줄 일렁이는
한밤 빈터에
날지 못한 날개들 파닥이고 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 하나의 소재로 이렇게 기가 막히게 좋은 시를 빚으시다니요.
시인님의 시가 달빛을 넣어 찻물로 우려낸 시입니다.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을 넣어 찻물로 우려낸 시...
ㅎㅎ 시인님의 감평이 더 멋집니다.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화사해져 가는 봄빛따라 화창한 나날 이루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으로 우려내는 시 한 잔 마시고 싶습니다.
영혼의 닻줄에 일렁이는 그곳의 고요의 상을 차려 놓고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이 세상사 시름은 다 풀리고
빛으로 가득 채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슴에 저며 오는 간절함이 스며드는
시에 마음을 두고 갑니다.

창가에핀석류꽃  시인님!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 년전 글입니다.
써놓고 보면 미흡한 것 같아서 썼던 글
다시 또 만지작거리게 되는 것이 시인의 일인가 싶습니다.

환한 달빛 아래 세상이 죽은 듯 고요하던 그 때,
동화 속 같았던 밤을 잠시 다녀 왔습니다.
시인님과 고요의 상에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다면
꿈 같은 일이긴 하나 참 멋질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늘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Total 3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11-11
3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11-10
3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3-01
32
의지(퇴고)*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5-06
31
종이비행기 댓글+ 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9-11
30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1-05
2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1-05
28
길 (퇴고 중)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1-11
27
섬의 계보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1-16
2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9
25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9
24
통증 痛症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18
2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31
2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6-10
21
단풍 댓글+ 1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1-19
20
원철이 댓글+ 10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1-27
1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1-15
18
더듬다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1-21
1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1-12
16
새벽시장 댓글+ 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1-29
15
목련, 피다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3-15
14
길마중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2-13
13
칼제비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1-30
1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2-15
11
결 (퇴고) 댓글+ 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2-07
10
이황창미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2-01
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2-03
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2-05
7
사랑 (퇴고)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1-29
6
강구항 댓글+ 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20
5
강 사장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06
열람중
달빛(퇴고)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08
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16
2
주금화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2-17
1
각시붓꽃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4-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