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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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7회 작성일 24-03-12 08:42본문
영혼의 푸른 각혈
죽으러 가는 목신(木神)은
바람의 마디마다,
유서를 남긴다
신음 소리조차
아름다운,
독백
아무 뜻 없는,
눈부신 햇살
살아서
아름다웠던,
추억이 파랗게 솟는다
무심한 대지(大地) 위에,
창백한 세상의
불감증 위에
- 안희선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의 푸른 각혈로 짙은 그늘로 덮은 쉼터를 주니
이래저래 자연에 감사할 뿐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선돌님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의 시각에서 바라본
눈물겹게 소생하는 자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