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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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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9회 작성일 24-03-13 13:50

본문

시인의 소리


 폴 차



지하에서 숨 죽이고 있던 광물

지상의 빛을 보자 징과 꽹과리 

되어 생명이 있다 소란을 핍니다

락 밴드도 오케스트라와 광대도

사후 가죽을 남긴 말과 소를 위로 하기 위해 그들의 유산을  

두둘겨 패 쏟아진 별을

증정 합니다 

이 살아있는 생명체 시의

이름을 빌려 아무리 외쳐도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음성

오늘은 깨달았네 

저 천둥번개의 소리

하늘을 방황하다 

구름과 부딪혀 내는 

나의 소리였네

돌부리에 부딪혀 뼈 부서지는

외마디소리

이 시인의 한눈파는 소리였네

무덤 속에서 흘러나오는 

시 낭송 소리 

완성을 못 한

이 시인의 후회의 소리이겠지!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소리는 천둥소리 보다 울림이 크고
번개보다 밝습니다.
시인님의 시 역시 읽는 분들께 감동을 줍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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