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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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3-13 13:50본문
시인의 소리
폴 차
지하에서 숨 죽이고 있던 광물
지상의 빛을 보자 징과 꽹과리
되어 생명이 있다 소란을 핍니다
락 밴드도 오케스트라와 광대도
사후 가죽을 남긴 말과 소를 위로 하기 위해 그들의 유산을
두둘겨 패 쏟아진 별을
증정 합니다
이 살아있는 생명체 시의
이름을 빌려 아무리 외쳐도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음성
오늘은 깨달았네
저 천둥번개의 소리
하늘을 방황하다
구름과 부딪혀 내는
나의 소리였네
돌부리에 부딪혀 뼈 부서지는
외마디소리
이 시인의 한눈파는 소리였네
무덤 속에서 흘러나오는
시 낭송 소리
완성을 못 한
이 시인의 후회의 소리이겠지!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소리는 천둥소리 보다 울림이 크고
번개보다 밝습니다.
시인님의 시 역시 읽는 분들께 감동을 줍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풍진 세상,
열심히 바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