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리 급한지 벽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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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라서 놓치고 있는 나
당연한 일을 놔둔 채 그래도 방치
우선 순위에서 밀린 무관심의 표현
되려 화부터 내니 난감일세
가족 생일 날의 기억들
선물 하나로 적당히 미움을 지워가는데
흔한 칭찬의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익숙한 자리라고 자랑부터 하네
무엇이 그리 급한지
여유도 없는 초고속의 마음 닫기
나 만을 우선 내세우는 고집 불통
사람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고 불평
잊고 사는데 너무 익숙하단 거짓말 뿐이네
급정거의 이유도 없이
외롭고 혼자서 허전하단 하소연까지
피곤하다 피곤해
세상을 다 산 것 같은 벽이네
다시 만날 기대도 없이
그럭저럭 지내는 하루하루
한 번 더 보일 기회가 주어지면
급한 마음을 멈춰 침착하게
맑고 밝은 기억으로 살고 싶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저도 돌아보면 가족보다는 남에게 더 신경쓰고 관심을 갖고 대했던 것 같습니다.
가족은 가족이니까 대충 넘어간 경우가 많았지요. 가족에겐 아무리 잘해줘도 표가 안나니까
남의 시선과 저의 체면을 앞세운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 관심님의 댓글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