星空風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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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3-14 01:07본문
하늘에 은빛, 출렁이는 밤
무엇이 날아 올라
저리도,
촘촘한 별들이 되었나
그 무슨 사연 많아,
하늘에 가득할까
새벽 3시의 공기(空氣)가
갸우뚱 한다
저마다 반짝이는 눈망울에
흠뻑 적셔지는 어둠의 무게
쌓여가는 정겨운 이야기에
잔뜩 기우는 하늘의 기둥
그렇게 살아있는 몸짓으로
초롱 초롱 반짝이는
살가운 빛 영혼들
사람들아,
별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는다
우리의 사나운 얼굴들이
세상 가득한
이 밤에도
- 안희선
<넋두리>
오래 전의 얘기이지만..
친구네 집이 경북 善山이어서
직장 휴가 때, 한 3일 정도 묵은 적이 있었다
그때, 정말 감명받은 건 밤하늘에 가득한 별이었다는..
시야를 가리는 도시의 탁한 대기 탓도 있었지만
아무튼 평상시엔 바쁜 생활에 하늘 한 번 쳐다보기도 힘들었는데
친구와 함께 밤길 산책을 하다 보니,
밤하늘에 그토록 많은 별들이 총총히 빛난다는 건
미처 몰랐었다
(난 정말, 바보처럼 살았군요.. 노래도 그때 떠올랐다)
은하수도 그때, 첨 보았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말씀처럼 별들은 서로 미워하지도 않고
자리 다툼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스버다. 감사합니다.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세계가 빚어내는 상황의식을
암담이라 한다면
밤하늘 반짝이는 별이 있는 풍경은
어떤 의미에서 신비에의 憧憬인 듯 합니다
머물러주심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