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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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
주인이 떠난방에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각의 기다림이 있다
누군가 어루 만졌던
기억을 간직한
전등 불빛도 꺼진 어둠속에서
사람들의 시끄러운 두런 거림
이 골목을 돌아설때
빈방의 고독한 기다림을
귓가에 속삭여 본다
누군가에게 짙게 물들어가는 기다림은 지쳐만 간다고..
밤이 되면 방안을환하게
밝혀 주세요
굳게닫힌 현관문이 드디어
자주 열리게 하여주세요
주인이 떠난방에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각의 기다림이 있다
누군가 어루 만졌던
기억을 간직한
전등 불빛도 꺼진 어둠속에서
사람들의 시끄러운 두런 거림
이 골목을 돌아설때
빈방의 고독한 기다림을
귓가에 속삭여 본다
누군가에게 짙게 물들어가는 기다림은 지쳐만 간다고..
밤이 되면 방안을환하게
밝혀 주세요
굳게닫힌 현관문이 드디어
자주 열리게 하여주세요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세입자가 거주했다가 떠난 자리, 맨 처음 아무것도 없었을 때 보다
더 허전하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