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막하에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8회 작성일 24-03-15 10:18본문
막상 막하에 있다
말라깽이 초침이
땡볕의 연병장을 돌아
실한 분침의 뒤를 떠민다
중간 사슬의 분침은
짜리몽땅한 시침의
열두 문패가 거슬린다
재깍재깍, 초침의
잰 발소리 아니었남?
문자반 아래서 밀어 붙이는
무브먼트의 거친 호흡임을
귀 멀어진 이제서야 알았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그 호흡소리가 불면으로 뒤척일 때 왜 그렇게 크게 들리는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