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의 뜨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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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5회 작성일 24-03-16 07:19본문
화초의 뜨락에서 / 孫 紋
휴지조각 주우려고 화단에 들어 갔다가
아야~하는 비명소리에 깜짝 놀랬었나니
얼른 발길 들어올려 그 곳 바라보노라니
아 거긴 작년 봄에 피어있던 참나리 자리
무엇인지가 발섶에 밟히는 느낌이었는데
새로 돋아오르는 새싹의 몸부림 이었다니
새삼스레 미안함과 새생명의 소중함이
봄기운 타고올라 가슴 두드리고 있느니
봄이 화사한 것은 따스한 햇살이 찾아와
여기저기 화초가 피기 시작하기 때문이요
꽃이 아름다운 것은 살포시 미소짖기 때문
화초는 무언의 소리와 미소로 화답하느니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이 어김없이 새봄을 기억하고 눈을 뜬다는게
경이롭습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필요하니까
세상에 나왔을테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봄이 오긴 오려나 했는데....
아직은 추위와 공존하고 있긴 하지만
푸릇하니 연둣빛 새싹이 자라는 모습을 보니
이미 우리 곁에 봄은 똬리를 틀고 있네요!
수퍼스톰 시인님, 건안 건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