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벗기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허물을 벗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0회 작성일 24-03-17 13:36

본문

허물을 벗기다 




남쪽바다, 


날 선 벼랑 끝 

그녀의 한숨으로 밀려오는 파도소리  

그 짜디짠  


소금기 묻은 바람의 노스탤지어 


폐염전이 되어버린 그녀의 창너머 

온기를 잃고 나부끼는 햇살 조각들  


천공으로 만국기처럼 흩어지는  

수정처럼 투명한 소금의 결정들  


어스름 녘 

구릉지를 점령한 염소 인간들이  

늑대 인간의 허연 목덜미를 향해

악다구니로 출렁거리는  


파도의 꼭짓점으로 한바탕 몸서리치면 


핏빛으로 물든 날 선 벼랑 끝 

한 줌 흩날리는 흰 치맛자락들  


어둠의 뼛조각으로 각성한

나의 벼린 망치가 


일몰을 건너간 

저 마리아나 해구 심연의 뻘밭에 

내리 꽂힌 폐선의 두개골을 향해  


돌진할 수 있을까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금기 밴 바다의 한숨 소리,
어린아이처럼 보채는 파도의 일렁임만이
폐염전 처럼 공허함이 남는 가슴에 출렁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십시오.

Total 34,650건 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160
무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5
34159
쭈꾸미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24
34158
벚꽃 축제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4
34157
흐르는 창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3-24
34156
희망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4
34155
수선화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3-24
34154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4
3415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3-24
3415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24
341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4
341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4
34149
봄비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24
34148
아지랑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24
34147
그리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23
34146
만두 라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23
34145
억지춘향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3
34144
밤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3-23
34143
농부의 손길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3
34142
친구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3-23
3414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3
34140
봄비 속에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23
3413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3-23
34138
다비식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22
34137
봄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3-22
3413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3-22
3413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22
34134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2
3413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3-22
3413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2
34131
빨래터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22
34130
봄 소식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22
3412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2
34128
오만 생각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2
34127
봄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2
341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22
34125
진지한 삶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22
34124
문상 가는 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2
3412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22
34122
당신이어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2
3412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22
34120
자유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21
34119
봄바람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21
34118
산에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3-21
34117
홍콩 백투백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21
34116
불면증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21
3411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3-21
34114
밤꽃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21
3411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1
3411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3-21
34111
외식하던 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1
34110
지하철에서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21
34109
관자재 소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3-21
34108
이율배반 댓글+ 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1
34107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1
34106
짬뽕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1
34105
싸락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3-21
34104
나생이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20
34103
산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0
3410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0
34101
어제 본 영화 댓글+ 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20
3410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20
34099
문풍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20
34098
금잔화가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3-20
34097
천변변천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0
34096
행복에 길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3-20
34095
비 오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0
3409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3-20
34093
나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20
34092
木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20
3409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