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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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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3-17 21:51

본문

치매 

 

어떤 할머니

치매 걸렸는데

사람들이

예쁜 치매래

 

할머니는

말없이 밭을 맨다.

낮에도 밤에도

하염없이 밭만 맨다.

 

최용우 2024.3.17.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매에 그분의 평소 인성이 반영된 게 아닐까요.
저는 두렵습니다. 만일 인지능력이 떨어져 분간을 못할 때
제 입에서 맨 처음 나오는 소리가 무엇일지.
고맙다. 사랑한다. 라는 소리가 먼저 나와야 할텐데 고약한 욕설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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