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얇은 남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3-20 00:00본문
피부가 얇은 남자
온기가 사라진 햇살을
한 무리의 비둘기가 쪼고 있네
허기는
허기진 비둘기의 부리
나는 햇살보다 따뜻한
한 줌의 옥수수를 공중으로 던졌네
보라!
저 활활 타오르는 수리의 날갯짓
이 잿더미의 도시에서
기쁨은
허기처럼 밀려왔고
슬픔은
초대받지 않은 성찬으로
꼬르륵거리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부가 얇은 사람만이 허공으로 옥수수 한 줌 던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얇은 사람만이 기쁨의 허기와 슬픔의 정서를 담을 수 있습니다.
시인님의 샘솟는 시심 부러운 마음 내려놓습니다.
감사합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전 내내 업무 때문에 정신이 없네요.
점심은 하셨는지요?
저는 방금 다녀왔습니다. ㅎ
늘 격려의 말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