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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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9회 작성일 24-03-20 08:48본문
천변 변천
마른 잎을 지니고 버티던
강버들이 회생의 조짐이다
걷다가 무언가가
눈에 들어 들여보니
세상에 작은 강아지
버들강아지들이 나무 위
코알라 흉내로 낭창 가지를
붙잡고 바람을 흔들어댄다
머잖아 저들 햇빛 속으로
분양되어 사리지는 날
버들잎 아래 한 떼의 버들치
서로를 거울보기할테지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변의 수양버들가지가 바람에 사선으로 날릴 때 저는 도공이 빚은 빗살무늬가 생각납니다.
빗살무늬를 빚으며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좋은 하루 빚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