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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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던 날
소의 눈알처럼
두려움에 껌뻑거리던
큰형의 졸업식날에도
헛바람에 부푼
통통거리는 비치볼처럼
꼴 사나운 누나의 졸업식날에도
우리는 만리장성의 성벽에 올랐다
면발처럼 늘어진 아침나절
능구렁이처럼 송곳니를 세우고
혓바닥을 날름거렸다
저 시꺼먼 사발 속
거먼 꿈 속으로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졸업식 끝나면 온 가족이
중국집으로 가서 자장면 먹는 날로, 그게 문화처럼 굳어졌었지요?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점심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저는 자짱면 배달시켜 먹겠습니다. ㅎㅎ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아,
저는 오삼불고기 먹었습니다. ㅎ
편안한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짜장면 오삼불고기
여기서는 약 40분을
달려가야 맛볼 수 있지요.
침샘 흐르지 만 참을 수 밖에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잘 지내시죠
시인님?
건강하시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