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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오후의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3-22 17:26

본문

어느 봄날 오후의 풍경

 

들어 올리는 아령의 무게만큼 팔이 아니 손목이 힘들어 꾀를 내어보면 이놈의 어깨는 뻐근하며 축 쳐진다

운동이 뭔지?

아프다면 모두가 운동 부족이라고, 아니면 걸어보라고

아하 우습다

그래도 믿어야지, 따라 해야지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고 말 만 무성하다

모래시계의 잘록한 허리를 타고 흐르는 모래의 시간이 땀방울의 흐르는 양 따라 춤을 춘다

기다림은 이어지고 꽃은 언제 필지

꽃샘추위는 바람의 흐름 따라 음 자리를 다시 하고 까치는 불현듯 다가오는 이방인을 날개로 경계한다

우는 소리가 불안하게 가슴에 머무르면 까치는 이름 모를 노래로 생의 마감을 조용히 읊조린다

술 취한 오후의 풍경에 하늘도 구름을 낮게 드리우고 안단테로 노래를 한다

아하 이런 분위기는 진한 커피 향이 어울리지, 그렇다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노래가 아름답다

여인의 소프라노가 이렇게 고을수가 온몸을 파고드는 소리가 가슴을 잘게 잘게 부순다

옛 여인의 고은 목소리가 그리워지고 한낮의 몽롱함에 시간은 무릉도원을 거닌다

바람이 제법 무섭다 화난 과부가 치마를 부여잡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 같다 이제 저만큼 한 발자국 물러서야지 바람 속에 자리한 낙엽이 마지막 발악을 하면 눈() 속에 파고들고 거리는 온통 잿빛이다

무슨 노래가 어울릴까?

모두가 바삐 걷고 나만 홀로 잔디 속에서 네 잎크로바를 찾는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잔 술에 봄 날 오후의 풍경을 시인님처럼 노래할 수 있다면
저도 끊었던 술을 마시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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