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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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봄비가 창문을 툭툭 치는 소리에
창문을 열어본다
얼어붙었던 대지위에 봄비가
차가운 땅을 녹여주는 봄비
땅은 오로지 위에서 내려오는
비를 받아야 모든 만물의 생명력을 발휘한다
하늘과 땅의 하모니의 조화겠지
주고받는 무언의 자연의 약속이겠지
이 봄비가 지나가면 꽃샘 시샘도 이기면
완연한 봄이 오겠지
들향기 장외숙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어디서 끊어졌을지 모를 면발 같은 물의 현,
그 수많은 현들이 유리창에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는 자연에게 젖을 물리는 소리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봄비처럼 촉촉한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들향기님의 댓글

수퍼스톰 시인님 감사합니다
유리창에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는 자연에게
젖을 물리는 소리
좋은 글 기억하고 싶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