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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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8회 작성일 24-03-24 16:04본문
흐르는 창
언덕 위의 작은 창
서쪽 하늘은 가슴이었네
침묵은 붉고
내가 나비였을 때
슬픔은 망망대해 가르는 돛단배
그리움이 세모꼴일 땐
눈을 감았네
구름 위로 날려 보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야기
날개여 바람이 되어라
눈보라 속으로 파고드는
캄캄한 문장들
어둠 가르는 예리한 통증은
빛이었기에
환하게 밝아오는 하늘
눈을 감았다 뜰 때마다
꽃은 피었다 지고
열리지 않는 창은
우주가 되고
날개여 바람이 되어라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노을이 걸려있는 서쪽 가슴
닫히지 않는 창이 밤과 낮을 쪼개면서
꽃의 환한 울음을 터트리지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필하세요.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힘을 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탐나네요. 시는 더 좋고요.
눈을 뗄 수 없는 마법에 걸린 그런 느낌 입니다.ㅎㅎ
좋은 시 감상했는데 전 뭘 드리죠?
감사합니다.
늘 건필하소서, 사리자 시인님.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부 중인 학생에게
칭찬은 가장 큰 힘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