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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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간장 게장이 맛깔스럽다고 소문난 그 집
앞마당에 강아지 한 마리 낑낑거리네
낑낑거리다 힘에 부친 듯 엎드려
마네킹처럼 요동이 없네
숱한 불면의 밤을 떠돌며 졸인 내 마음
개집 앞에 쪼그려 앉았네
멀뚱멀뚱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바다가 사라진 비릿한 저녁
킁킁거리다가
주둥이를 핥아 주었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위로 받은 개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천사의 체온을 나눴습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한 주간의 첫날 힘차고 기쁘게 열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활기찬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