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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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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회 작성일 24-03-25 11:37

본문

목동의 노래


 폴 차



감옥 같은 철창 속

할 일 없어 되 삭임 질을 합니다

쟁기 끌며 밭 갈던 시절이

오히려 행복했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손자에게 전합니다

돼지우리 같은 좁은 막사에서

예쁜 마블링을 온몸에 그리라는

주인의 정성을 기리면서도

소 등에 올라 풀피리 불며 

새 풀을 찾아  언덕을 오릅니다

이때 들리는

소의 구시렁 대는 소리  "음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등에 올라타 풀피리 부는 모습,
초원의 낭만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소가 조금 짜증 났나 봅니다. ㅎㅎ
늘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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