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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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
겨울 동안 꽃봉오리 만들며
봄이 오기만 기다렸던 목련화
찬바람 가고 꽃샘 시샘 물리치고
보성보성 한 털 갈아 업고
하늘에서 내리는 봄비 꽃비 맞으며
한 잎 두 잎 펼칠 때마다 지난겨울의 사연들을
꽃잎에 하나씩 내려놓는다
꽃잎 하나 둘 떨어질 때마다
고이 품었든 마음 하나씩 떨어지는 아픔
서러워마라 꽃잎 하나에 애절한
사연 하나씩 봄바람에 날려 보내자
들향기 장외숙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지상에도 봄이 찾아 왔다고
하늘에 고하는 저 눈부시게 환한 전언.
이곳엔 이제 하얀 새들이 가지에 소복이 내려앉아 아침 예불을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들향기님의 댓글

수퍼스톰 시인님
들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