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벚꽃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벚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3-30 00:00

본문

벚꽃

우듬지에 두 다리 뻗고 앉았다

하얀 니 드러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너

봄바람이 치맛자락을 재재바르게 들추며 파도의 모서리를 걷는다

천공의 행간으로 두 손을 가지런히 뻗었다

수금을 탄주하며 철썩거리는 새하얀 손가락들

환절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기척을 향해 공명을 부풀린다

인어공주의 분홍빛 꼬리지느러미가 자장가처럼 정수리를 노곤하게 쓰다듬는 오후

흘수선의 무게만큼 도돌도돌 자라목을 내미는 섬

사르가소의 갈조류가 눈사람으로 웃자란 너의 창가로

백야의 뼈마디를 발라낸 끈덕진 안부를 모아 가지를 뻗는다

백지 한 장,

봄바람에 흩날린다

빙벽이 무너져 내린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402	봄날은 간다 댓글+ 2개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4-12
34401	볕 쬐는 여자와 사내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12
34400	갈치 저수지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2
34399	누구의 작품일까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4-12
34398	행복에는 답이 있나요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4-12
34397	개구리와 돌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4-12
34396	당신이 아니면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12
34395	백야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4-12
34394	신간코너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12
34393	봄날은 간다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11
34392	차분한 마음은 여유인가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4-11
34391	배알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	04-11
34390	아파트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11
34389	산벚꽃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1
34388	인간의 조건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11
34387	벚꽃터널 사연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4-11
34386	그대 곁을 떠나며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1
34385	낙화풍류(落花風流)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4-11
34384	별들의 군락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11
34383	기다림의 몫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11
34382	부유의 빈곤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0
34381	만화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10
34380	다리의 다리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4-10
34379	이사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4-10
34378	백조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0
34377	벚꽃 길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4-10
34376	만나지는 날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10
34375	길을 찾는 사람 댓글+ 2개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10
34374	블랙 아웃(Blackout) 댓글+ 6개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4-10
34373	꽃비가 내리는 날에 댓글+ 1개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10
34372	밤편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4-10
34371	사월의 창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09
34370	농사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09
34369	逆스트립쑈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09
34368	흔적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09
34367	꽃향기로 열어젖히는 하루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09
34366	기다림 그 너머로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4-09
34365	활짝 - 댓글+ 1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4-09
34364	소소한 글 댓글+ 1개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09
34363	트리거 해피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08
34362	탓에서 벗어난 사람의 진심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4-08
34361	붕어빵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08
34360	벚꽃 연인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4-08
34359	뒷모습을 위하여 댓글+ 2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4-08
34358	솜털	바람부는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08
34357	긍정으로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08
34356	꽃길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4-08
34355	불멸의 꽃 댓글+ 1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08
34354	봄의 화원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08
34353	제비꽃 댓글+ 2개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08
34352	내인생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08
34351	야생마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08
34350	내일이 오면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08
34349	벚꽃 피는 호수구름 댓글+ 1개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07
34348	사랑을 받아들이는 사람 세상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4-07
34347	新樂園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4-07
34346	김치 찌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07
34345	왜이리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07
34344	술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06
34343	너구리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06
34342	귀양살이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4-06
34341	그래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06
34340	1919.03.01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06
34339	어느 봄 날 모녀 이야기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4-06
34338	봄 비 와 우산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4-06
34337	섬의 이유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06
34336	오래 된 기사를 읽고 , 편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4-06
34335	꽃 사태 사람 사태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06
34334	세네카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05
34333	꽃비 날리는 날에 댓글+ 1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