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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촌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3-31 05:00

본문

도심 속 촌놈


 폴 차



고향 하늘로 몰려가는 구름이

나의 그리움을 뭉게뭉게 받아 적어요


"북악산 골짜기 막아 꽁꽁 언 빙판 위

 멋진 스피드 스케이팅

 진달래 꽃잎 한 입에 봄날의 용트림 하고

 시퍼런 벗지 연지에 입술에 낀 웃음 만발

 세금정 능금밭까지 이뤄진 특별 외출"


이곳에 없는 4계절에 흐리멍텅한 세상 속

일년 내내 가슴속에 잡초만 자라고 있네


도심 속 촌놈, 방아깨비 춤에 맞춰

풀숲에 맺힌 이슬되니


동그랗게 그리움 굴러 만 갑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어릴적 동심과 추억이
아름다운 시를 낳았네요.
동그란 그리움이 굴러가는 시, 멋집니다
엄지 척입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떼굴떼굴 굴러가고 있습니다.ㅎ
오늘이 부활절이네요.
냉담하는 교인이지만 오늘을 생각해 봅니다.
건강하시고요, 시인님~^^
주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날의 추억 지워지지 않고

날 찾아와 잠시 포옹 해 봤어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나  댓글의 순서가 헷갈리는 순간입니다
콩트 시인님 여기는 내일이 부활절
어제는 새벽 성체조배를 하고왔고요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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