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장(平葬) 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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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회 작성일 24-03-31 14:19본문
아무것도 없어 허전한 듯 보이지만 오히
려 비어 있어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난 그것을 사랑한다.
실속 있게 이 대지 위에 그 용기를 실천한
그 누구를 찬양하며,
그것이 단순이요, 비용절감(費用節減)이
요, 꾸밈 없는 현실이라 할지라도,
지금 내가 듬성듬성 머리 걸린 백발의 아
내와 휘황찬란하여 같이 살고 있지 않는
것처럼,
청초함 속에서 선한 마음의 여유를 느낀다.
조그맣게 써진 떠난 이를 위한 몇 마디
소묘가 오월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은하수의 다정함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처
럼,
평장(平葬): 봉분(封墳)을 만들지 않고 비석 밑에 죽은
이의 유골을 묻는 간소한 방식의 장례법.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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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기로서 자기가 있다는 울림을 위해서 생명의 향연을 응시하는 즐거움을 같이 한다는 것, 절망의 터울과 거리두는 일입니다
최상구(靜天)님의 댓글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감사,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