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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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7회 작성일 24-04-02 11:46본문
시마을
폴 차
시마을이 굳어지는 나의 뇌에 씨를 뿌려 놨어요
파고드는 뿌리에 자리 잡으려던 치매는 쫓겨나고
움트는 새싹과 신세계에 난 환희하며
내 펜은 나와 동조하며 춤을 춥니다
날 선 나의 쟁기로 파 헤치고
낫으로 끝없이 베어내도
내 생애 지구를 관통할 깊고 긴 시상의 구멍은
몽환 속 터널, 아직도 멈출 수 없어 뚫고 있어요
쌓였던 활자 점점 동이 나 가고 보릿고개 높아져도
지게에 잔뜩 진 노트장에 발걸음 가볍습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인들이 치매에 걸릴 확율이 일반인 보다 낮다고 합니다.
그만큼 뇌를 회전시키며 창작의 고통을 즐긴 대가이겠지요.
시인님께서 올려주시는 시 잘 읽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시 많이 빚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