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 슬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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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0회 작성일 24-04-03 05:45본문
포스트잇, 슬픔으로
사과와 당근
어둠 저편에서도 붉습니다
마른 빵을 씹는 일은
습관과 사랑 중 어떤 방식의 융합이며
슬픔은 몇 분을 삶아야 하는지
하루가 힘에 겨워 포물선을 그리는 날도
우리는 서로를 용서하기위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하얀 티슈를
높이, 더 높이
구름 위로 날려 보냅니다
놀이터에서 만나는 이웃과 인사를 나눕니다
그러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어서
솔직히 이름은 잘 모릅니다
어느 집에 사는지도
창밖에 걸린 풍경은 쉽게 흘러내려서
사람들은 방향도 없이 달리고
어떤 사람은
난생처음 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모두 좋아하지만
좀처럼 두 개를 한 식탁에 올려놓지 않는 건
양다리 걸치기의 참담한 기억 때문이라고
얘기한다면 너무 연역적인가요?
설명이 필요한 삶은
외로운 법이라서
내 편이라고 믿어온 바람도
결정적일 때는
아픈 곳을 찌르는 버릇이 있어서
말없이 식탁을 닦습니다
얼룩이 허기처럼 보여도
다 제 탓이려니 합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재의 이유에 대한 접근이 다가섭니다 철학적 고찰이 존재를 타겟으로 향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쾌거이기도 합니다
존재가 되기 위해 진실과 참에 대한 해석이 나열 위주이어서 중요한 체공이 되지 않고 있어 아쉽습니다
존재에 대한 해석이 심층이나 심저 그리고 심도가 되는 접근 없이는 사실을 충분히 시적으로 묘사할 수 없습니다
사실과 관념에 대한 접근이 본질에 대한 접근이 없으며 분석하여 성립이나 성취하는데 자유 의지만 있습니다
존재를 말하며 생명의 향연 포맷이 되었는데 영적인 요소가 찾기 어렵습니다
철학적이거나 자아 발견을 향한 걸음, 응원합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재로서 문화 성세가 되어 향유하는 기쁨이 일으키는 저력으로 만들어지는 우수 콘셉에도 한걸음 딛기 바랍니다
자아 발견과 본질 탐색으로 우수와 영적 요소를 같이 하며 성숙해지는 길에도 서기 바랍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 "얼룩이 허기처럼 보여도 다 제 탓이려니 합니다"
일종의 자기 반성이 저를 끌어 당깁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수퍼스톰님도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