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기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여인의 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1회 작성일 24-04-18 05:18

본문


여인의 기도 


차갑고 황막한 세상 속에서도
당신에게 이르는 길이 따뜻하게 하소서

가슴 야윈 외로움의 날카로운 뼈마디로
깊은 상처가 되어 눈물로 맺힌, 이 그리움을
당신의 품 안에서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하소서

모진 어둠 속에서도 등불 같은 당신을 만나
새벽 종소리 출렁이는 빛 한가운데서,
기쁨 충만한 영혼이 되게 하소서

더욱 고요해진 마음 안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그런 오랜 사랑을 만나게 하소서



                                            - 안희선

48cd05ec53a56&filename=npe14_clickjihe.jpg


AMEN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 벽면에 적힌 글


--- 주님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에 대해 한 성당에 아래와 같이 적힌 곳이 있다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 벽면에 적힌 글>


`하늘에 계신` 하지 말아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말아라
네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말아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 온갖 짓을 하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하지 말아라
돈과 욕심의 나라들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지 말아라
네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 말아라
배고픈 사람들을 본체 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하지 말아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 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아멘` 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넋두리>

* 지금의 종교판이란 게 없었더라면..

세상은 한결 나아졌을 거란 생각도 해봅니다

- 최소한, 지금 같은 아수라 阿修羅 지옥도는 안 그렸을 거라는

요즘 하나 같이, 교회들과 법당들이 성공지상주의에 빠져서 <규모 키우기>와
<자기들만의 하나님, 부처님만들기>에 바쁜 시대입니다

황금으로 떡칠을 한, 예배당과 법당들

- 먹사님들과 중님들이 신도들의 고혈을 얼마나 짜댔던지..

요즘은 수중에 가진 게 없으면, 교회나 법당 가기 좀 그렇죠 - 쭈뼛하죠
(그 명목도 다양찬란한 각종 헌금 獻金과 시주 施主들땜에)

먹사, 중님 같은 이른 바 성직자들은 자신의 의와 성취만을 강조하고,
신도들은 세상의 물질적 성공이나 출세에 대해서 정신적인 위안이나 받기에 혈안이 된 세대

성직자들은 하나 같이 성공한 자에 대한 찬양과 실패한 자에 대한
우롱으로 가득해버린 황량한 말씀이나 선포하며,
자신들의 값싼 설교집이나 설법문따위를 마케팅 Marketing 하는 세대...

지금의 막 가는 종교판은 그렇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그 무슨 종교가 되었던간에 마음의 성소(聖所)에서 기도하는 영혼의 시간은
소중하고 귀하다는 생각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647건 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57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29
3457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4-29
3457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9
3457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9
34573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9
3457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9
345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9
3457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8
3456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8
3456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8
3456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8
3456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28
3456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7
3456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7
3456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7
34562
산77번지 댓글+ 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4-27
34561
초여름 노래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27
3456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4-27
3455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7
3455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4-27
345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7
3455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6
3455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6
34554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6
3455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6
3455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6
345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26
3455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6
3454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4-26
3454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6
3454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6
3454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6
34545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6
34544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5
34543
꿈속의 사막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25
3454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5
3454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25
345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5
3453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25
3453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5
3453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5
3453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5
3453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4
3453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24
3453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4
3453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4
34531
별들의 방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4
3453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4
34529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4
3452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4
3452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4-24
34526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4
3452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4
3452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3
3452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3
34522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3
3452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3
3452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3
345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3
3451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3
34517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3
3451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23
34515
각시붓꽃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23
34514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22
3451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4-22
3451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2
3451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2
3451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22
3450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2
3450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4-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