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사막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꿈속의 사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4-25 13:10

본문

꿈속의 사막

    

꿈속에서 삽자루 하나 들고

사막으로 갔다

마른 생선 대가리 같은 관계와

사용설명서도 없는 슬픔을

모래 구덩이 깊숙이 파묻어버리기 위해

멀리 떠나온 세상을 저주하며

삽으로 모래를 파낼 때마다

마이너스 통장의 빚처럼

시간과 함께 커져가는 구덩이에는 한낮의 열기가 고이고

끝과 시작을 처절하게 장식하는 노을이 고이고

천사들의 눈물 같은 별빛이 고였다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는 바람과

침묵으로 완성되는 고독과

텅 빈 가슴에 범람하는 그리움이 고였다

목마름이 살아 있음의 유일한 증거가 될 때마다

구덩이에 고이는

노을과 별빛과 고독과 그리움을 

더러워진 손으로 떠 마시며

허리가 동강날 때까지 파고 또 팠다

세상의 모든 저주와 어둠까지도

다 파묻어버릴 수 있는 만큼

구덩이가 깊어졌을 때

밑바닥에서 찰랑거리는 물소리가 났다  

댓글목록

어진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막 저 깊은 곳에
어둠을 묻어버리고
찰랑거리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사유 깊은 시
머물다 갑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진내 님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힘이 되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Total 34,643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433
당신이기를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29
3443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30
344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02
3443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09
344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9
34428
음주운전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2-24
34427
립써비스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10
34426
그래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15
34425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18
3442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4
3442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4
34422
은퇴식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6
3442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31
3442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05
3441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09
3441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09
3441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2
3441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6
34415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6
34414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6
3441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1
3441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3
3441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5
34410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5
34409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2-21
34408
조선의 태양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01
34407
오솔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06
34406
위선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09
3440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09
34404
소신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29
34403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05
3440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20
3440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9
34400
복통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2-15
3439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07
34398
명자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02
3439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10
34396
봄산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26
34395
나의 행복은 댓글+ 3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31
34394
Uisge Beatha 댓글+ 2
바람부는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01
3439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16
34392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0
3439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0
343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3
3438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5
34388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01
34387
명품과 사람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09
3438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17
34385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30
3438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04
3438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08
3438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17
3438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0
3438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17
34379
주댕이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02
34378
립크린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2-08
3437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02
34376
만두 라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3
34375
김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6
34374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06
34373
제비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08
3437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1
3437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3
34370
노을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9
34369
초여름 노래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27
3436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5-01
34367
피부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2-08
3436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04
34365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05
34364
새봄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