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길 > 창작시의 향기

어렵다고 돌아가는 길

원래대로 다시 가야 하기에

어리석은 포기를 접고자 한다

찾기 어려운 길이라도

더 힘들게 찾으려는 시도

새로운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간만큼 아깝다고 하기 전에

가던 길을 다시 돌아갈 용기

우리 인생의 전환점은 아닌가

일부만 보고 판단하니

새로운 길을 찾기에 앞서

하소연하고 힘들다는 푸념

낙담하는 눈물 뿐이구나

다시 앞으로 가서 보는 선택은

봄의 선물처럼 눈을 크게 뜨고

새로운 길을 향할 것이다

이 아름다운 길이 보이면

동서남북의 방향대로

사계절의 박자를 맞추며

좋은 사람의 기억을 벗 삼아 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