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불빛을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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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불빛을 떨어뜨리고 있다
정민기
꽃들이 저마다 불빛을 일렁거리고
바람이 짓궂게 불어오자
꽃잎이 불빛을 떨어뜨리고 있다
고백의 언어들이 입안에서 떨어지기 전
쓰디쓴 커피처럼
입가에 잠시 멈춰 두리번거린다
꿈속의 독서로 봄눈 녹듯 녹아내리는 아픔
별을 쓴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별똥으로 떨어지는 슬픔이 반짝 빛나고
노을이라는 담장 아래
한 송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 앉아 있다
사랑이 마르자 갈라지는 입술
바람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좋거나 싫거나
나는 너에게서 가장 먼 곳에 피어 있다
마음은 쉬는 날이 단 하루도 없다
정민기
꽃들이 저마다 불빛을 일렁거리고
바람이 짓궂게 불어오자
꽃잎이 불빛을 떨어뜨리고 있다
고백의 언어들이 입안에서 떨어지기 전
쓰디쓴 커피처럼
입가에 잠시 멈춰 두리번거린다
꿈속의 독서로 봄눈 녹듯 녹아내리는 아픔
별을 쓴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별똥으로 떨어지는 슬픔이 반짝 빛나고
노을이라는 담장 아래
한 송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 앉아 있다
사랑이 마르자 갈라지는 입술
바람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좋거나 싫거나
나는 너에게서 가장 먼 곳에 피어 있다
마음은 쉬는 날이 단 하루도 없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꽃잎이 불빛을 떨어드리는 그 자리
두 손으로 그 불빛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밀려듭니다.
나는 너에게서 가장 먼 곳에 피어 있다
고독의 거리일까요
그리움의 거리일까요
그 거리만큼에서 느껴지는 심경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