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 혹은 수컷과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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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 혹은 수컷과 암컷
정민기
남성이기에 여성을 바라고
여성이기에 남성을 바라고
또 다른 로또 같은
수컷이기에 암컷을 바라고
암컷이기에 수컷을 바라고
서로서로
못 잡아먹어서 핥는 시대는
오랜 공백기
우리는 왜 새벽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일까?
마음이 어스름하다
쏟아지는 비처럼
주저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그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굳이,
바람의 아들들이고
바람의 딸들이기에
바람처럼 살아가고 있다
너를 간절히 바라는
나를 신음하라
정민기
남성이기에 여성을 바라고
여성이기에 남성을 바라고
또 다른 로또 같은
수컷이기에 암컷을 바라고
암컷이기에 수컷을 바라고
서로서로
못 잡아먹어서 핥는 시대는
오랜 공백기
우리는 왜 새벽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일까?
마음이 어스름하다
쏟아지는 비처럼
주저하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그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굳이,
바람의 아들들이고
바람의 딸들이기에
바람처럼 살아가고 있다
너를 간절히 바라는
나를 신음하라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사랑이란 이 깊은 명제가 시인의
심장의 노래로 불려지고 애절함이 젖어 있어
언제쯤 그 사랑을 만나
그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을 듣고 싶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